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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튼의 도쿄, 요코하마 유랑기 - (5) 짧지만 강렬했던 가마쿠라 에노시마 구경을 뒤로하고 시작하는 요코하마 준현지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로컬투어 먼저 차이나타운인 요코하마 중화거리부터 시작한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아침까지만 태풍왔던게 무색하게 해가 쨍쨍해서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선크림을 생활화하자.) 한창 많이 먹고 자라야 하는 세 남자는 긴 이동으로 굶주린 배를 잠깐 채우기로 한다. 역시 차이나타운은 샤오롱바오와 용과주스..(?) 샤오롱바오 이녀석은 안에 들어있는 게 치명적인걸 알면서도 한입에 넣고싶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알면서도 당해주고 싶달까. 중화거리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랑 느낌이 비슷한데,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진짜 일본은 카부키초 제외, 모든 거리가 예외없이 깨끗하다. 미세먼지도 없고 거리도 깔끔하니..
김솔튼의 도쿄, 요코하마 유랑기 - (4) 도쿄, 요코하마 여행 3일차 여전히 비는 내린다. 오늘은 일본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이자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더 유명한 에노시마를 구경하러 간다. 호텔 로비에서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산 카츠샌드로 아침을 때웠다. 400엔 정도 했던거같은데 퀄리티가 꽤 괜찮다. 요코하마역에서 가무쿠라까지는 후지사와역까지 가는 특급을 타면 금방 도착한다. 기억나기로는 40분이나 30분 정도 걸렸던것 같다. 요코하마역도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역 정도의 크기인것 같다. 사람도 많고 전철도 엄청 많다. 전철을 타고 도착한 후지사와역, 이제 슬슬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도시마다 그만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게 신기했다. 바다쪽 관광도시여서 그런지 역에 내리니까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후지사와역에서 에노덴이라는 유..
김솔튼의 도쿄, 요코하마 유랑기 - (3) 시부야 관광안내소에 맡겨둔 짐을 찾고 친구가 기다리는 요코하마로 향했다. 시부야역에서 특급을 타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일정이었다. 여기는 지하철이 너무 복잡해서 같은 플랫폼이라도 탈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었고, 8량, 10량 등 크기도 다양해서 한 눈 팔다간 놓치기 십상일것 같았다. 등에는 백팩, 한손엔 캐리어, 다른 손엔 우산을 들고 퇴근 시간 시부야역의 지옥철은 진짜 빡셌다. 태풍으로 저속 운행하고 하다보니 원래 시간보다 20분 정도 더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차저차해서 도착한 요코하마역은 도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도 처음 와보는 도시였기도 하고, 여긴 진짜 외국인이 거의 안보였다. 요코하마에서 2박 3일 머무르면서 한국인을 본 게 손에 꼽았다. 먼저 예약해둔 요코하마역에 위치한..
김솔튼의 도쿄, 요코하마 유랑기 - (2) 도쿄 2일차, 오늘은 요코하마로 가는 날이다. 한국에서부터 걱정했던게 우리 여행의 2, 3일차인 금, 토에 도쿄에 태풍이 온댔다. 이 태풍이 괌을 다 쓸고 가서 수영장이 다 흙탕물 되고 여행객들이 며칠간 공항에 갇히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 예상대로 비가 많이 왔고 한국에서 생각한대로 편의점에서 일단 우산부터 샀다. 얘네는 우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 것 같다. 태풍에도 잘 버텨준 우산쿤 고마워.. 9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짐을 잠시 맡겨뒀다. 전날 골든거리 마스터님이 추천해준 와소쿠 라멘에 돈코츠 라멘을 먹으러 왔다. 아침에 해장으로 라멘먹으려고 하는데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막 엄청 맛있는건 아닌데 "아, 돈코츠다!" 를 느끼고 싶으면 먹어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먹은 돈코츠 라멘과 ..
김솔튼의 도쿄, 요코하마 유랑기 - (1) 23.06.01 - 06.04 도쿄, 요코하마 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수 년간 일본에서 일하면서 각자 삶이 바빠 한 번도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일이 잘 풀려서 나와 다른 고교 시절 친구 둘이서 시간을 맞춰 급하게 다녀왔다. 친구의 직장은 요코하마에 있었고, 서울에서 직항은 없기 때문에 도쿄를 통해 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1일차 - 인천에서 도쿄 도착 2일차 - 도쿄에서 요코하마 이동 3일차 - 요코하마 4일차 - 요코하마에서 도쿄로 이동, 인천 도착 항공권은 출발일 약 2주전에 에어서울 왕복 30만원 이내로 예약했고 09:40~12:12 인천->나리타 16:50~19:30 나리타->인천 꽤 괜찮은 시간대였다. 평일 비수기의 인천공항이라 그런지 수하물 부치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오..